폭설 제주도여행 3박4일 1일째

 

여행 가고 싶다고 노래 불러서 남편이 이주전쯤에 제주도 여행 일정 짜서 준비해놨어요

여행은 갈때마다 느끼는건데요 너무 설래고 좋아요^^  근데 나의 설램을 무차별로 짖 발

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제주도는 지금 41년만에 눈 폭설중이라니~ +0+;;;

"자기야 지금 제주도 폭설이래~;;;" 

"진짜???헐 그럼 우째??? 날을 잡아도 멋지게 잡았네ㅠ0ㅠ;"

"그래도 괜찮아 내일은 맑을꺼래~~^0^;;"

"휴~ 그럼 다행이고~~신나신나^0^~"

항상 그런듯 내일이 밝았고~ 우린 제주도 여행 갈 준비에 정신이 없었어요 아이들과 가는 여행이

라 챙길꺼도 많았고~ 부랴 부랴 준비해서 수원집에서 12시30분쯤 출발 김포공항에 1시30분쯤에

도착 완료했습니다.

 "저기 저기~ 김포공항이 보인다~"  

 "엄마 여기가 어디야???"  

 "단정아 우리 비행기 타로 가자고 했잖아^^ 단정이 몇번 비행기 타봤는데 기억 안나?"

"세상 참 좋아졌다 엄마는 고 3때 첨으로 제주도 여행갈때 타봤거든ㅋ"

 근데 왜 이렇게 사람들이 많을까요^^?;

"연휴도 아닌데 사람들이 참 많네 요세 사람들은 살기 힘들다면서 잘 놀러 다닌다" 생각 했는데

"자기야 비행기 지연 중이래"

"@0@헉! 진짜? 우리그럼 어떻게 ㅠㅠ...."

제주도 폭설 때문에 11시30분 비행기였나? 출발했다가 제주도에 이륙 못하고 되돌아왔데요

어제 뉴스에는 폭설로 인해 제주도 비행기가 결항 소식은 있었지만 우린 예외 일꺼라면 떠난

여행길~ "헐 그래서 이렇게 사람들이 많았구나"  혹시나 아이들 잊어 먹을까봐 첫째 아이는 손을

잡고 작은 아이는 트렁크 가방위에 앉아 놓고 다녔어요

 

그래도 우리는 20~30분정도 지연중이라 오래 안 기다리고 비행기에 탑승할수 있었어요

"우리는 운이 좋은거야 오래 안 기다리잖아 ^-^ㅋㅋ"

탑승을 기다리면서 철죽꽃 앞에서 사진도 찍어주고 간단하게 김치우동과 오뎅우동 시켜서 점심

끼니 때웠어요

 

"여기좀 봐봐~ 엄마가 이쁘게  찍어줄게~~"

 

 

사진 찍을려고 폰 가져갔더니 울어버리는 작은딸....."

휴~ 아가씨 엄마폰이거든요~ㅠ0ㅠ"

 

 

시간이 흐르면 남는건 사진뿐이라고 믿는 나는 열심히 사진을 찍어주었어요

남편과 딸래미하고 다정해 보이는 모습도 비행기 창문 넘어로 보이는 하늘도 사진속에 찰칵~^-^

너희들이 커서 같이 사진을 보며 웃을 날을 상상하면서....

 

지혜는 어려서 비행기 밖 풍경에 관심이 없었지만 단정이는 좋아서 밖에 풍경을 구경했는데요

"엄마 구름이 솜상탕 같네 나 구름위로 가고싶어~으응~?" 말하는 사랑스러운 내딸~

곧 코~잠들었어요 지혜는 내 무릎 위에서 애교도 부리고 장난도 부리면서 잘 참아주고 기특~^^

비행기가 살짝 흔들리고 구름이 많아서 혹시 우리도 이륙 못하고 김포공항으로 가는거 아닐까?

조마조마했는데 다행이 제주도 공항에 도착했네요 하지만 우리을 기다리는건 폭설이였어요

"우리 진짜 운 좋은거 맞어?눈 많이 와서 놀수는 있을까?" 

"숙소 멀리 잡았는데 어떻하지?"

"운전길이 미끄럽겠는데"

"오늘 일정은 어떻하지?"등등

이야기을 나누면서 랜드카을 타고 숙소로 이동했어요 이동 도중에 단정이 화장실 가고 싶다고해

"좀만 참아~~~ 할수 있어~~-0-;;"  주유소에 들렸는데 눈이 얼마나 많이 쌓여있는지 운동화

에 눈이 들어 갈 정도였네요

일정은 숙소에 가는길에 동문시장에서 구경도 하고 초코렛 선물도 구매하고 저녁거리 사들고

숙소에서 먹을 예정이였지만 눈이 많이와서 동문시장에 못가고 숙소로 곧장 갔어요

 

숙소 앞에서 사진 찰칵 이것도 추억으로 남겠지?

단정이는 김포공항에서 내리자 마자 눈 보고 눈위을 달리고 싶어서 울었는데 ㅠ ㅠ

숙소 앞에서 잠깐만 눈 발고 놀게 해주고 아쉬워하는 딸래미 달래서 숙소에 들어갔는데요

 

숙소 1층에 아이들 놀수있는 시설이있어 아이들과 나는 같이 놀이방에서 2시간정도 놀고 남편은

그동안 전기 자동차 충전도하고 저녁 먹거리와 아침에 간단하게 먹을 음식을 사로 나갔어요

놀러가서 숙소 잡을때마다 아침에 조식 먹고 시작했는데 이번에는 먹을꺼 사와서 간단하게 숙소

에서 먹었네요 우리 부부는 먹는걸 워낙 좋아해서 잘 먹지만 아이들은 일찍 일어나 잠결에 식당

에가서 먹는둥 마는둥 하거든요 그럼 차라리 숙소에서 간단히 먹고 나가서 사먹자~ 했죠^^

 

남편이 양손 한가득 먹을껄 사왔어요~

 "자기야 모 사왔오?"

"치킨 사왔는데 가계 안에 손님이 많아서 가계 이름 검색해보니깐 사대천왕에서 나온 집이드라~"

"혹~진짜? 맛집 찾아 다니는것도 일인데 우연히 간데가 사대천왕에서 나온...???"

사대천왕에서 맛집으로 소개된 치킨집이래요 우연히 들어간곳 사람들이 많아서 검색해보니깐

맛집으로 소개된 집이였데요 아이들은 치킨과 밥 그리고 요구르트~ 우리는 치킨에 생맥 먹었어

요 주인집 아주머니가 서비스로 한병 더 주셨다고~^0^ 우리 나름데로 운이 좋네요

아침에 먹을 컵라면과 컵라면에 같이 먹을 소세지  부족할까봐 사온 빵들과 귤 ....

오늘 일정 망했다고 생각했는데 사대 천왕 맛집 치킨맛에 동문시장에 못간 서운했던 생각이 쏘옥

들어갔어요. 아이들 씻기고 제주도 여행 하루일정을 마무리했네요 내일 일정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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